| 전주시 완산도서관, 신유진 작가와 함께 ‘쓰는 도서관’ 운영 완산도서관,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오는 11월까지 신유진 작가 상주 예정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
| 2026년 05월 04일(월) 11:43 |
![]() 전주시 완산도서관, 신유진 작가와 함께 ‘쓰는 도서관’ 운영 |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작가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작가가 도서관과 서점 등 문학시설에 상주하며 창작활동과 시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산도서관에는 이 사업을 통해 작가이자 프랑스 문학 번역가인 신유진 작가가 상주작가로 참여하게 된다. 신 작가는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월간 토마토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등단 이후에는 ‘페른베’, ‘몽 카페’ 등을 발표했으며,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아니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와 ‘빈 옷장’ 등을 번역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완산도서관은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출간 예정인 신유진 작가의 신작을 중심으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작가 북콘서트’ △단편소설 창작을 목표로 하는 심화 글쓰기 과정인 ‘단, 한 편의 소설’ △일상의 공간과 기억을 소재로 한 에세이 프로그램 ‘도서관, 창문 너머 에세이 짓기’ △프랑스 문학을 함께 읽고 나누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등이다.
이 가운데 단편소설·에세이 프로그램은 단순 글쓰기를 넘어 참여자들의 작품을 모아 출판체험실에서 공동 작품집으로 제작·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와 함께 완산도서관은 상주작가의 추천도서를 주제별로 소개하는 ‘작가 도서·추천도서 큐레이션’도 진행한다. 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문학과 한국 문학 비교, 여행과 문학, 여성 서사, 사랑과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작가와 함께 읽고 쓰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에 문학이 보다 가까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각 프로그램 시작일 2주 전부터 전주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