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 생활인구 40만 유입 목표로 본격 추진(남원누리시민제도) |
시는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기조에 부합한 중점 과제를 선별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북대남원글로컬캠퍼스,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경찰수련원 등 국립기관을 유치했으며 남원누리시민 16만 명 돌파 등 생활인구 유입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중점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외국인 유학생 등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국립기관 및 글로컬 캠퍼스 유치
남원시는 생활인구의 상시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국립기관 유치를 필수 전략으로 보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연수·합숙형 수요를 만드는 국립기관을 유치해 방문-숙박-소비-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체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이다.
글로컬대학 남원캠퍼스는 2023년 교육부 글로컬대학 선정되어 604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11월 서남대 부지와 국유재산인 구 세무서 등 부지교환을 완료하고 현재 건물을 리모델링 중이다.
2027년 개교 시 외국인 유학생 4,500명 규모의 장기 체류 수요가 발생해 글로벌 생활인구 유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490억원을 확보하여 남원종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 체육관, 트레이닝센터, 기숙사 등 첨단 훈련시설을 건립 중이며, 2028년 개관 시 전지훈련 등 연간 10만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남원에 체류함으로써 125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으로 최종 선정되면 5천명의 교육생과 300명의 종사자가 유입될 예정이다.
제2중앙경찰학교, 교육특구와 연계하여 경찰 친화도시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찰수련원은 올해 국비 1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비 총 442억원, 118실 규모로 조성된다.
2030년 경찰수련원 개관 시 하루 300~400명이 유입되고 217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미래 신성장 산업(드론, 바이오, 스마트팜) 육성
비행 위해 요소가 없어 항공산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남원은 국토부로부터 드론실증도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받아 드론택배, 드론 기체 국산화 제조 등 실증·테스트베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첨단 드론 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와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를 건립하여 드론 국제 대회 유치, 드론 교육, 드론 융복합산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곤충·천연물 중심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R&D-실증-사업화-기업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1,300명의 고용창출과 1,450억원의 부가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최초 60.4ha 규모로 조성중인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는 폐열 활용 스마트 생산, 가공, 유통, R&D까지 집적화로 500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며 1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한미양행 등 10개사와 MOU를 체결하여 남원 일반산단 51ha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곤충 등 바이오 관련 교육기관과 강소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라선 KTX와 달빛철도가 교차하는 남원역 일원에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지역 특화산업 플라자, 주거·상업·공공어울림 공간을 조성하여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토부KTX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구 지정을 통해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객 재방문 유도를 위한 글로컬 관광거점 조성
함파우예술특화지구는 2,093억원을 투입하여 옻칠목공예관, 도자전시관, 복합문화관, 키즈랜드 등 20개 문화예술 시설을 집적화하여 국제적 시각 예술거점을 조성하고,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춘향제는 “춘향, 멋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203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남원은 통일신라시대 9주 5소경 중 하나였던 남원소경으로 남원읍성 4대문을 복원하여 역사 문화도시로써 위상을 강화하고, 남원예촌·명지각 등 명품 한옥호텔 운영으로 해 신규 방문 300만 명 유치와 체류일수 2.8→3.5일 연장을 노린다.
▷스포츠대회를 연중 개최로 지속적인 방문 요인 제공
지난 2024년 56개에서 2025년 71개 대회를 확대 유치한 결과 6만8천명 방문, 약 81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나타났다.
앞으로 국립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다목적 드론활용센터 등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각종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생활인구 유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촘촘한 출산·보육·교육·주거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지리산권·전북 동부권 산후조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남원의료원 인근에 설치하고 달빛어린이병원·심야약국과 연계해 필수 의료망을 보강했다.
또한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학당(인문), 미래채움센터(ICT),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체육)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덧붙여 청년의 주거정착을 돕기 위해 만원주택 ‘피움하우스’ 226호, 은퇴자 귀촌단지 87호,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등 총 386호 주거복지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남원형 생활인구 등록제인 ‘남원누리시민’ 제도 운영
2023년 전국 최초 ‘생활인구 기본조례’ 제정, 누리시민제도 운영 1년 만에 가입자 16만 명을 돌파했다.
누리시민은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8개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또는 감면받고, 가맹점 86곳의 서비스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정책을 설계해 생활인구 등록을 유도했다.
또한 누리시민 대상으로 매월 1회 행사·축제·관광정보를 문자로 알려 재방문을 유도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켜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방문기회 마련–숙박–장기정착으로 이어지는 관계인구 정주화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 외국인 중장년, 통근 일자리, 귀농귀촌 등 4대 트랙으로 분류하여 반값여행, 워케이션, 스포츠대회 활성화, 지역특화형 비자 지원, 은퇴자 대상 귀촌단지조성, 청년창업 특구 조성, 통학지원, 농촌체험 휴양마을 연계 농촌살아보기 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책사업의 정책대상확대를 통한 재방문 및 정착 유도
남원형 청년창업 패키지 프로그램은 내년도 기존 청년뿐만 아니라 남원누리시민으로 정책 대상을 확대하여 청년층의 정주유인을 강화하고자 한다.
향후 주요 사업의 수혜 대상을 남원 누리시민까지 넓혀 재방문을 정착으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위 8대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생활인구 40만’ 목표를 달성하고 방문→체류→정주의 선순환을 정착시켜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원시 기획예산과장은 “생활인구는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생활인구 확대로 지역 활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5.12.19 (금) 04:22















